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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6.5% 정서상의 문제…그중 41.3% 자살생각"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인 6.5%가 정서상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중 41.3%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대만자살예방학회가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만인구 2천355만명의 6.5%인 151만1천 여명이 정서상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62만4천여 명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셈이다.


자료 사진 [인터넷 캡처]


대만의 자살율은 2006년 16.8%로 정점을 찍은 뒤로 해마다 감소추세를 그리면서 2010년부터는 대만내 10대 사망원인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자살률은 최근 3년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2014년 15.1%, 2015년 15.7%, 2016년에 16%로 집계됐다. 2016년에는 3천67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리밍빈(李明濱) 대만자살예방센터 이사장은 "자살할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간단한 인사나 관심이 그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며 "자살의 신호를 보내는 사람들이나 감정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손을 건네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대만자살예방센터는 지난해 '감정온도계'(心情溫度計)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다섯가지의 심리상태를 분석, 평가하여 적절한 대응과 조언을 제공하며 전문적 조언이나 치료의 필요여부를 진단한다.

이와 관련, 자살예방을 위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리중(諶立中) 위생복리부 심리 및 구강 건강 국장은 인터뷰에서 "자살 시도자들을 방문할 수 있는 전국의 사회복지사 수는 126명이다. 하지만 관심 받아야 할 상대은 약 2만8천명이다. 인력부족으로 모든 이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자살예방의 어려움이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통계는 자살 방법으로 목을 메거나 이산화탄소로 인한 질식사, 농약 흡입 등이었다.

그중 제초제로 널리 쓰이는 '파라과트'는 치사율이 높아 대만 농업위원회는 올해 7월 판매를 중지시켰다.

이번 조사는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성인남녀 약 2천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만내 자살 관련 상담 전화
自殺防治諮詢安心專線:0800-788995
生命線協談專線:1995
張老師專線: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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