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위키피디아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서 저어새 한 마리가 조류독감에 감염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5일 전했다.
4일 저녁 타이난시(台南市) 동물보호처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죽은 저어새 한마리가 타이장(台江) 국가공원관리처 직원에 의해 타이난시 안난(安南)구의 투청(土城) 지역에서 지난 1일 발견됐다.
검사 결과 저어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5N6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입추(立秋) 이후 처음으로 H5N6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타이난시 동물보호처는 "저어새가 발견된 곳 인근에 대해 소독 작업을 마쳤다"며 "반경 5km 지역내 모든 가금류의 반출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타이난시는 방역 작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지역내 9곳의 가금류 농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까지 별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타이난시 관치엔(官田)구와 치구(七股)구에서 죽은 쇠오리와 꿩에서 H5N6이 검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