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이중 가족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한 때 최우수 진행자상까지 거머쥔 대만 연예인의 최근 일상이 공개됐다.
7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12년 전인 2007년 공스(公視) 어린이 프로그램 '샤커화루미'(下課花路米)에 출연해 아동프로그램 진행자상을 수상한 남자연예인 우화이중(吳懷中, 37)이 지난해 7월부터 타이베이 러화(樂華) 야시장에서 샌드위치를 팔기 시작했다.
우화이중 [페이스북 캡처] |
우화이중은 이날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공개되지 않았던 일상을 공개했다.
우화이중은 딸기를 배달하고,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육류를 팔기도 하는 등 4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었다.
이는 연예계의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본업보다는 부업으로 더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는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가 오는 날에는 장사를 할 수 없고, 장사가 매우 잘되는 날에는 8천 대만달러까지 매출을 올린다. 샌드위치 하나의 가격은 60대만달러(2200원)다.
야시장의 자릿세로 하루에 1천 대만달러를 내야한다.
일이 잘될 때의 수입은 6~7만 대만달러다.
그가 가장 힘들었던 일로 3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40개 상자를 타이베이에서 타이중(台中)으로 배달간 일을 떠올렸다.
그는 "상을 받은 건 옛 일"이라며 "매달 내야하는 월세 2만5천 대만달러도 부담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아이가 공립유치원에 뽑혀서 입학하길 바라는 것 뿐"이라며 소소한 소망을 밝혔다.
지난해 그는 야시장에서 샌드위치를 파는 일은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화이중[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