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쉐훙 HTC회장[인터넷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글에 휴대전화사업 부문의 일부를 구글에 매각한 HTC의 지난달 매출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HTC는 지난 12월 자사 매출액이 40억2천만 대만달러(1천527억6천만원)라고 밝혔다.
전년 동월보다 37.25%, 지난해 11월보다 29.01% 감소했다. 이는 HTC의 매출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7년 월매출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매출 실적도 621억2천억 대만달러로 전년보다 20.52% 감소했다.,
HTC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매출도 감소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HTC의 투명 블랙폰인 U11 플러스의 공급 물량 부족도 매출 감소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HTC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VR사업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HTC는 VR제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HTC는 ODM휴대전화 사업 부분을 구글에 매각함에 따라 1분기에 300억 대만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HTC는 중저가 폰인 U11 Eyes를 1월 말께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