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타이베이시 베이터우(北投)구에 17일 1시 59분 규모 5.7 지진이 있었다.
2017년 1월 17일 경보 메세지[전미숙 촬영 = 대만은 지금] |
대만 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은 1977년부터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타이베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41년만이다.
타이베이시 신의구, 신베이(新北)시, 이란(宜蘭)시도 진도는 3급 정도였고 신의(信義)구는 약 17초간 흔들렸다.
타이베이 시민들에 따르면, 처음에 상하의 진동을 느낀 후 좌우로 흔들렸다.
한편, 베이터우 인근 산에서는 대량의 하얀 기체를 뿜어내며 화산활동이 진행 중이어서 이와 관계 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정부와 학자들은 17일 지진 진원의 깊이는 140km로 화산에 영향을 주는 깊이는 20km정도라며 화산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화산활동 중인 베이터우의 산[대만은 지금 자료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