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최근 대만에서 인기있는 한국 영화 '신과 함께'가 대만에서 가장 흥행했던 한국 영화 '부산행'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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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 함께 [인터넷 캡처] |
17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만에서 개봉한 '신과 함께'가 3헉5천만 대만달러(약 133억원)을 벌어들이며 2016년 '부산행'이 새운 3.4억 대만달러(약 129억2천만원)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영화를 본 대만인들 사이에서는 "영화보고 울었냐? 어느 부분에서 울었냐"라고 물으며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중화권에서 유명한 여성 그룹 S.H.E의 멤버 셀리라(Selina) 또한 많이 울었다며 "아직 남은 여생 노력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영화 감상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또한, 아지아틱스 멤버이자 대만에서 데뷔해 지난 달 7년만에 신곡을 발표한 니키 리(李玖哲)는 동료들과 영화를 봤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많이 울더라. 나도 몰래 눈물을 닦아냈다. 이 영화는 사람들을 반성하게 하는 영화이다. 옆에 있는 가족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며 "당장 미국에 계신 부모님을 안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과 함께'는 대만 포털 사이트 '야후'에서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 중이다.
한편, 최근 대만에는 한국 영화가 많이 상영되기 시작했다. '1987'과 '아이캔스피크'가 12일 개봉했고, '침묵'이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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