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에서 한 외국인 간병인이 자신이 돌보는 할아버지가 준 돈으로 복권을 샀다가 100만 대만달러(3천8백만 원)에 당첨됐다.
27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 할아버지는 자신을 돌봐주는 외국인 간병인에게 복권을 사주고 당첨된 돈 100만 대만달러도 모두 넘겨줬다고 27일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즉석 복권 [인터넷 캡처] |
할아버지는 이 외국인 간병인과 함께 자주 복권 가게에서 가서 복권을 샀다.
복권에 당첨된 이날도 할아버지는 외국인 간병인에게 500 대만달러를 그에게 줬고 그는 즉석복권을 샀다. 할아버지는 1천 대만달러 어치의 복권을 구매했다.
외국인 간병인이 고른 복권 중에서 100만 달러가 당첨되자 할아버지에게 이를 알렸다.
할아버지도 뛸듯이 기뻐했고, "(당첨된 돈은) 모두 네 것"이라며 흔쾌히 말했다.
할아버지는 "나를 돌봐준 지 오래됐고 꼭 딸 같은 아이이다. 내가 죽으면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 걱정됐다"며 "100만 대만달러에 당첨됐으니 (내가 죽으면) 간병일을 끝내고 귀국해서 살면 될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보 캡처] |
관련 기사 보기(누르면 이동)
외국인 부부 대만왔다 7천4백만원 복권 당첨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