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24일 저녁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F-16 전투기에 탑승한 한 여성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자료 사진[인터넷 캡처] |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F-16 전투기는 자동차의 구조와 다를 바 없다며 설명도 곁들였다.
사진 중에는 F-16 전투기에 앉아서 귀여운 자세를 취한 여성의 모습도 포함되어 있다.
공군은 조사 후 이 사진은 화롄(花蓮)에서 촬영된 것이고 2013년 4월에 공군에서 퇴역한 린(林) 모씨가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린 씨는 조사에서 친구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휴일에 친구들을 데리고 공군 부대 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린 씨는 부대 외부만 보여주려고 했지만 친구들을 F-16 전투기 좌석에까지 앉혔고, 거기서 찍은 기념사진은 개인 소장만 당부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공군은 린 씨가 이미 퇴역했지만, 그 당시 규정을 위반하고 사적으로 전투기를 공개하고 사진을 찍게 했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가 공군 내부에 들어가려면 신청을 통해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고 들어가도 외부 사진 촬영만 혀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