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린폴리시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해외에 있는 중국 대학생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연장을 위한 개헌에 대해 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9일 대만 중앙통신과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我不同意", "Not MY President" 등의 해시태그를 걸고 인터넷에서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미국 콜럼비아 대학교, 뉴욕대학교를 비롯해 영국, 호주, 캐나다 등 9개 대학 게시판에 개헌을 반대하는 포스터가 붙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에 따르면, 개헌을 반대하는 학생은 인민들로부터 선택되지 않은 사람이 종신 독재자가 되는 건 중국 인민의 바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국가주석직 2연임 초과 금지 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표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 개헌안에 대해 찬성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