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취업을 앞둔 사회초년생 69%가 중국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유명 구직사이트 '104인력은행'은 자사 사이트를 통해 최근 1년간 이력서를 작성한 졸업 예정자 또는 곧 제대를 앞둔 군인 등 18∼24세 사회초년생 3천562명 중 69%가 중국으로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대만 이외의 지역에서 일하기 원하는 사회초년생의 52%는 석박사이며 28%는 대만 명문대생이다. 대만대 7.7%, 성공(成功)대 6.4%, 교통(成功)대학 4.9%, 정치(政治)대 4.4%, 청화(淸華)대 4.4% 순이었다.
대만기업이 해외파견을 조건으로 내건 일자리는 2만2천430개로 그중 절반 이상인 1만1천905개는 중국 근무다. 광둥(廣東)성이 4천146개로 가장 높았고, 장쑤(江蘇)성, 상하이(上海)가 각각 2천486개와 2천310개 등으로 나타났다.
대만인의 중국 취업 중 30∼49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젊은 세대도 중국 취업을 점점 선호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중국 취업을 희망하는 대만인 구직자 중 18∼24세의 비율이 2008년 2%에서 2018년 10%로 급증했다.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앞에서 워홀신청을 기다리는 대만인들[대만은 지금 자료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