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국립대만박물관]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에 위치한 국립대만박물관은 한국어 무료 투어를 진행한다.
국립대만박물관의 역사와 건축물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어 안내는 오는 5일(토요일) 오후 2시와 3시 두 번 진행된다.
희망자는 박물관 안내센터에 직접 접수를 하면 된다.
해당 투어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박물관은 타이베이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228(二二八)기념공원내 있으며, 대만에서 최초의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건물은 일제통치 시대 1899년 대만총독부 민정부 물산진열관(物產陳列館)으로 세워져 1908년 총독부 박물관으로 불리게 됐다. 당시 박물관은 현 위치에 있지 않았고, 바오칭로(寶慶路)와 보아이로(博愛路) 사이의 현 국방부 건물에 자리했다.
1912년 태풍을 맞아 건물이 훼손되면서 현 228공원인 타이베이 대천후궁(臺北大天后宮)의 터에 지어졌다. 천후궁은 마쭈(媽祖)를 모시던 곳이었다.
박물관은 1915년에서야 현재 모습인 고전바로크 풍의 용모를 갖추게 됐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국민당 정부가 대만을 접수하면서 총독부 박물관은 '대만성'(臺灣省) 박물관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1999년 현 대만 문화부가 관리를 하면서 현재의 이름인 국립대만박물관으로 개명됐다.
국립대만박물관
주소: 台北市中正區襄陽路2號
전화: +886-2-23822566
관람시간: 화~일요일 10: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