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이모부의 장기간 학대로 의심되는 폭행으로 쓰러진 5세 여아가 사망했다고 대만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자료 사진[자유시보 캡처] |
22일 새벽 1시에 장화(彰化)현에 살고 있는 5세 여아가 쇼크로 쓰려져 장화기독교병원(彰化基督教醫院)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23일 사망했다.
그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두개내 출혈이 있었고 심각한 혼수 상태였다고 병원은 전했다. 온 몸에는 새로운 상처와 옛 상처들로 가득했다고 덧붙였다.
저우즈중(周志中) 장화기독교병원 부원장은 머리 부분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됐고 항문에도 상처가 발견돼 학대나 성폭행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여아의 생모는 17세에 아이를 낳은 후 재혼해 그를 언니와 형부에게 부탁해 그는 이모와 이모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모와 이모부는 20대로 자신의 아이는 없으며 아르바이트와 재활용품을 모아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살인미수등의 혐의로 이모부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