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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60년 역사 간직한 뱀고기집 폐점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타이베이 용산사 근처 화시(華西) 야시장에 위치한 한 뱀고기집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자료 사진[Newtalk 캡처]


대만 언론들은 화시 야시장에서 1967년부터 약 60년간 영업을 해 온 뱀 식당인 '아시아뱀고기집'(亞洲蛇肉店)이 21일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21일 정식 폐업하기 전 식당은 특별한 전통문화를 기념하고자 연예인 궈쯔간(郭子乾)을 초청해 뱀 쇼를 모방하는 공연과 함께 시민들과 이별을 고했다.

음식점 주인인 궈이진(郭懿堅) 씨는 "최근 몇 년간 이 식당업이 사양산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시대가 변해 동물보호 및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궈 씨는 이어 "뱀고기의 수요와 공급이 줄었다"며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가게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폐점 이유를 설명했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온 그는 또 과거 이곳의 모습을 회상했다. 그는 "60년 전 화시 야시장는 기예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모여있던 곳이었고, 호객 행위도 만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아버지는 20대에 이곳에서 뱀 식당을 열었고, 현장에서 뱀을 죽이는 뱀 쇼를 선보이며 손님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뱀술[연합보 캡처]

과거 화시야시장에서 뱀쇼를 포함, 뱀고기와 뱀탕은 명물로 꼽혔다. 현재까지도 다른 뱀 식당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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