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최근 학생들의 근시율이 높아져 중학교 3학년생의 경우 89.3%가 근시이고,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35.7%가 고도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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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서는 대만대의료팀의 2017년 조사를 통해, 7년 전과 근시율을 비교했다.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교 2학년 때 근시율은 28.3%에서 38.7%로 증가했으며, 초등학교 6학년은 62%에서 70.6%로 증가했다. 유치원생 근시율도 7%에서 9%로 증가했다.
각막두께가 500도 이상인 고도근시도 유치원반에서 0.5%, 초등학교 6학년에서 10.3%, 중학교 3학년 28%, 고등학교 3학년에서는 35.7%로 높게 나타났다.
우페이창(吳佩昌) 가오슝 창겅(長庚)병원 안과 주임은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일주일에 11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면 근시 도수를 30%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안과 치료까지 병행하면 50%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야회 활동이 근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왕잉웨이(王英偉) 국가건강서장(國健署長)은 "매일 야외 활동을 2~3시간 하여 단거리에서 눈의 사용을 줄이고 30분마다 10분 정도는 눈을 쉴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전자제품 사용을 자제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