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제공] |
[글=정재훈(鄭在勲)]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꼽으라 한다면 단연코 단수이(淡水)!
시원한 바람, 쾌청한 하늘, 푸른 바다…
따듯한 햇살, 노을빛 하늘, 황금빛 바다…
그런 단수이를 보여주러 우린 지하철에 올랐다.
맑았던 하늘에 점차 구름이 끼기 시작했고, 지금껏 내가 봐왔던 색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아쉬움이 가득 헤집었다.
"구름 꼈다… 아…"
"괜찮아. 너가 좋다한 곳이니까 구름이 껴도 분명 좋을거야."
분명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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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너가 나온 사진 써도 될까?"
"다 써도 돼, 내 사진들로만 해도 괜찮아."
인생의 절반을 함께 보낸 친구와 그런 단수이를 다녀왔다.
내게 단수이라는 곳의 의미가 더욱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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