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중국과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중국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9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류제이(劉結一) 중국 대만판공실 주임은 전날 해협양안청년발전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의 차이시회 성사 여부에 관한 질문에 "누가 그런 소릴 하냐", "그말을 믿냐"며 반문했다.
지난 2일 대만 중국담당부처 대륙위원회의 천밍퉁(陳明通) 주임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시진핑(習近平)의 회담으로 불리는 차이시회(蔡習會)를 적극 추진토록하겠다며 회담 성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린슈정(林修正) 중저우(中州) 과기대 부교수는 현 상황에서 양안 정상회담 추진은 대만을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며 차이 총통이 중국과 교환할 것도, 얻을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린 교수는 그러면서 가까운 미래에 대만의 가장 중요한 일은 합의를 구축하고 대만을 건설하는 것이라면서 양안관계가 어찌 변하든지 대만은 미국 측에 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대만 야후는 대만 네티즌들 3천200명을 대상으로 양안 정상회담에 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찬성이 47.9%, 반대가 38.7%로 나타났다.
한편, 롄잔(連戰) 전 국민당 주석은 1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예정이다.
2016년 12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차이잉원 대만총통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