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대만 타오위안 소방국(消防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오위안(桃園) 공항 인근에서 땅밑 배관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흙더미에 깔려 사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1일 전했다.
타오위안 공항은 이날 오후 4시 40분 5명의 인부가 공항역 북로 작업구역에서 수도관 및 소방관선 교체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흙더미에 깔렸다고 밝혔다.
1명은 다행히 피했고, 다른 한명은 흙더미에 깔린 뒤 스스로 파헤쳐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황모(40)씨, 천모(54)씨, 주모(57)세 등 명은 각각 오후 5시 30분, 50분 58분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공항 측은 "하청업체가 필요한 안전예방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