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체국에서 현금을 강탈해 중국으로 도주하려던 대만 남성이 지난 18일 공항에서 체포됐다.
체포되는 용의자 [공항 경찰] |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대만 중부 난터우(南投)의 한 우체국에서 50만 대만달러(약 1천7백만원)를 강탈해 달아난 용의자 저우(周, 38)모씨가 중국 샤먼(廈門)으로 도주하려다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그는 17일 우체국에 총기를 들고 들어가 카운터에 가방을 던진 뒤 돈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그는 20초 가량 지난 뒤 가방을 들고 유유히 우체국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우체국내 CCTV를 확인하고 그의 동선을 쫓았고 마침내 신분을 확인했다. 그리고 훔쳐 달아난 50만 대만달러 중 45만 달러가 해외 송금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그가 해외 도주를 하려는 것으로 판단하고 출국 수사망을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