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교도소 [사이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여성 1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타이베이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 남성이 교도소에서도 성추행을 저질러 교도관들을 당혹케 만들었다.
29일 대만 인터넷 매체 이티투데이와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신주(新竹) 출신 린(林)모 씨가 타이베이교도소 내에서 여성 간호사에게 몹쓸 짓을 했다.
린 씨는 교도소 내의 위생과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그의 앞을 지나가는 순간 성적 충동을 참지 못하고 가슴을 만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 예상치 못하게 당한 간호사는 아연실색했다.
이를 본 교도관들은 그를 제압했다.
린씨는 전날 교도소 측에 몸이 안 좋다며 진료를 신청했다.
린씨는 대만 북부에서 여성 19명을 상대로 이러한 성추행으로 구속, 수감됐다.
이달 12일 오전 19시 신주 빈하이(濱海)공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여성은 신호를 기다리던 중 린씨의 습격을 받았다.
린씨는 이어 신주, 신베이시 신좡(新莊), 우구(五股), 린커우(林口), 타이산(泰山) 지역을 12시간 동안 돌며 여성 19명에게 같은 짓을 저질렀다.
체포된 그는 조사에서 "여자 가슴만 보면 만지고 싶다"고 말해 경찰을 경악시켰다.
린씨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타이베이 교소도에 구금됐다.
교도소에서도 성추행을 저지른 린씨는 교도소 조사를 거쳐 법원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타이베이교도소에는 2018년 9월 27일 기준 3천58명이 수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