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전역 맥도날드가 갑자기 하루 쉬면서 대만인들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문이 닫힌 맥도날드 [류정엽 촬영 = 대만은 지금] |
맥도날드는 전날 벌인 빅맥 1+1행사로 인해 식자재 부족과 과로한 직원의 휴식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10시 30분부터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대만 맥도날드의 이런 휴무 결정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날 맥도날드는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다이쯔잉(戴資穎,여) 배드민턴 선수가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해 8월 31일 빅맥 1+1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리며 각 맥도날드에는 긴 줄이 늘어섰으며 빅맥은 금방 동이 났다.
고객들의 불만에 맥도날드는 빅맥 뿐만 아니라 2번에서 19번까지의 햄버거도 1+1 행사에 포함시켰다.
많은 매장에는 문을 닫을 때까지 긴 줄이 줄지 않았다.
맥도날드 직원들은 쉴틈이 없었다. 결국 맥도날드는 9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학교, 버스터미널 등의 매장을 제외하고 잠시 영업을 중단한 뒤 9월 2일 오전 6시에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한다며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시급을 두 배로 지급하고 정직원에게는 1일 휴무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