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자료사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타이베이에서 홍역 감염자가 지하철을 타면서 접촉한 사람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질병관리서(疾管署)는 대만 북부의 한 여관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이 홍역에 감염된 채로 타이베이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수는 외국인 관광객 12명 등 모두 12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들에게서 홍역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다수의 홍역환자 발생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감염 여성은 나흘에 걸쳐 타이베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그는 3일과 4일 투청(土城)역에서 시먼(西門)역, 투청역에서 중사오신셩(忠孝新生)역, 7일 투청에서 야둥(亞東)병원역을 오갔다.
타이베이 시먼에 위치한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여성은 지난 6일 열과, 목이 아팠으며 붉은 반점이 나타나 다음날인 7일 병원을 찾아 홍역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올해 대만에서 확진된 홍역 환자는 35명이다. 그중 9명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등 해외에서 감염됐다.
아울러 '대만은 지금'이 입수한 감염자의 이동시간은 아래와 같았다. 해당 시간에 이곳을 지나던 독자중 홍역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 10월 3일 오전 8시경 투청역 -> 시먼역
- 10월 3일 오후 6시경 시먼역 -> 투청역
- 10월 4일 오전 10시경 투청 -> 시먼역
- 10월 4일 오후 10시경 시먼 -> 투청역
- 10월 5일 오후1시 30분 투청 -> 중샤오신셩역
- 10월 5일 오후 3시경 중사오신셩 -> 투청
- 10월 7일 오전 9시경 투청 -> 야둥병원
- 10월 7일 오후1시경 야둥병원 -> 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