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정부가 영어를 공식언어로 지정하면서 대만 초등학교의 영어교육도 확대된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교육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영어수업 시간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또 영어를 병행한 수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영어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천600명 이상의 영어교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칭더(賴清德) 행정원장(총리)은 지난 8월 영어교육을 제2의 공식언어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뒤 대만 행정원은 영어 능력 신장을 위한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교육부는 법을 개정해서라도 유치원의 영어교육 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현행 초등학교 영어수업은 대만 초등학생 4학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4학년은 주당 1회, 5, 6학년은 주당 2회의 영어수업을 받는다.
대만에는 현재 1만7천여 명의 영어교사가 있으며 이번 정책에 따라 영어교사 5천명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외국인 교사는 7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