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
가수 출신인 루광중(盧廣仲)이 대만 금종장(金鐘獎)에서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최고신인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제53회 금종장에서 남녀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루광중(盧廣仲, 왼쪽)과 황페이자(黃姵嘉, 오른쪽)[인터넷 캡처] |
7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루광종이 드라마 '화자 소년 어른이 되다'(花甲男孩轉大人)에서 주연으로 출연해 제53회 금종장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최고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나같이 생겨도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을 수 있다. 여러분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감독이 항상 나에게 시범을 보여줬다. 그 덕분에 최우수연상을 받게 됐다"고 취유닝(瞿友寧)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렸을 때 얼굴때문에 괴롭힘을 많이 당했으며 할아버지도 자신에게 '못생겼지만 귀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중에 소속사에서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를 찾아줘서 현재의 내가 됐다고 덧붙였다.
노래를 부른지 10년째에 접어든 그는 연기로 큰 상을 받아서 연기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제부터 열심히 콘서트 준비를 할 것이다. 혹시 콘서트에서 연기할지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타이베이 가수'(台北歌手)로 최고여자주연상을 받은 황페이자(黃姵嘉)는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연기한 지 10년째에 이 상을 받게 됐다. 러우이안(樓一安) 감독이 나를 믿어줬다. 연기는 나에게 있어 수행의 길이다. 계속 경외심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고 드라마상은 '화자 소년 어른이 되다'(花甲男孩轉大人)이 수상했다.
대만 금종장(金鐘獎, Golden Bell Awards)은 1965년 7월 1일 이후 시작됐다. 금마장(金馬獎), 금곡장(金曲獎)과 함께 대만 3대 시상식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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