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신량 전 민진당 주석[바이커 캡처] |
쉬신량(許信良) 전 민진당 주석은 "92공식은 민진당이 부정한 것이 아니라 대만 사회의 대부분이 원치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만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3년 전인 2015년 11월 7일 양안 정상이 만난지 3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에서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
쉬 전 주석은 "대만과 중국 정상간의 만남이 완전히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라면서 92공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쉬 주석은 이어 "92공식은 대만 사회를 더 분열시킨다"며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엘리트지 독립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쉬 주석은 이어 "장기간 92공식을 반대해온 민진당이 집정 후 이를 강제로 받아들일 경우 민진당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의 양안관계가 좋지 않다고 해서 민진당 정부를 탓할 게 아니라 중국 대륙을 탓해야 한다"면서 "과거 줄곧 대만을 업신 여긴 중국은 현재 미국에게 당하고 있는데, 중국이 반성하고 스스로 태도를 바꿔야 세계에서 고립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만 원한다면 양안간의 만남도 못할 것이 없기에 92공식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은 "92공식은 어떤 신주패 따위가 아니라 양안이 결정한 컨센서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안 정책에 대해 "법으로 향하고, 법과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전날 그는 전날인 민진당 정부의 양안정책이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안은 '일중각표'(一中各表,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표기에 따름)를 중시해야 한다"며 "중화민국이 대만 독립을 거절하는 최선의 장벽으로 중화민국이 존재해야만 대만독립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이어 "양안관계를 개선하려면 양안이 스스로 협상을 해야 한다며 미국, 일본 또는 제 3국을 끌여들이는 협상 방법은 부정적인 효과만 낳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보기(뉴르면 이동)
[대만위키/정치] 쉬신량(許信良)
이미지를 누르시면 오픈챗으로 바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오픈챗 바로가기:
https://open.kakao.com/o/goaNfQ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