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8일 810여 명의 대만 여의사들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지지한다"는 광고를 신문에 기재했다.
8일 대만 신문에 게재된 차이잉원(蔡英文) 지지 광고 [전미숙 촬영 = 대만은 지금] |
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그들은 '대만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차이잉원 총통을 지지한다.'(Defend Taiwan's Democracy. We support President Tsai Ing-wen)는 광고를 대만 신문에 게재하고 대만의 민주주의의 가치와 주권은 대만에 사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시진핑(習近平)의 발언에 차이 총통이 대만은 절대 '92공식(共識, 컨센서스)'과 '일국양제'는 수용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응수했다.
차이 총통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대만 민진당 원로 4명도 공개서신을 통해 차이 총통의 2020년 연임을 반대해 논란이 됐다.
이에 여의사들이 대만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며 대만 전국의 여의사를 모아 신문에 차이 총통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들은 일할 때는 의사이지만, 퇴근 후에는 가족과 대만의 엄마이자 딸, 여동생, 부인이라고 밝히면서 그들의 가장 큰 희망은 가족들이 평안하고 자녀들이 행복하게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지도자 발언이나 돼지 전염병 은폐가 대만에 위협을 주고 민주주의는 세계의 추세이고 보편적인 가치라며 그들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에 동참하는 여의사들은 계속 추가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