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엄마와 두 딸이 함께 오토바이를 탄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마치 딸이 운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 [인터넷 캡처] |
7일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한 엄마가 어린 두 딸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동영상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왔다.
동영상을 보면 앞에 앉은 딸은 손을 운전대에 올리고 있고 엄마의 왼손은 잠든 딸을 앉고 있다. 이 모습이 흡사 어린 딸이 운전하는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신문은 엄마가 뒤에서 잠든 다른 딸을 왼손에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엄마가 쓴 안전모도 거의 날아갈 것 같다. 사고가 나면 누굴 탓하겠냐",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 무섭다", "이게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하면 웃겠지만, (오토바이 속도도) 엄청 빠르다. 만약 긴급 상황에서 한 손으로 어떻게 처리하겠냐"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엄마의 힘든 모습을 이해하냐면서 너무 욕하지 말아 달라는 네티즌의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