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대만 진먼으로 떠내려온 열병감염돼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서 확산되면서 일부 돼지가 대만 영토로 떠내려온 가운데 대만 돼지고기 거래값이 폭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대만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돼지고기 1kg의 평균 도매 가격이 70대만달러(약 2천800원)에도 미치지 못하기 시작했다.
장화, 윈린, 자이현 등 돼지고기 주요 산지에서의 1kg당 거래가는 69대만달러선이다.
지난해 7월만해도 돼지고기 거래가는 1kg당 75대만달러였다.
하지만 지난해 8월 3일 중국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되기 시작하면서 대만의 돼지고기 거래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식당도 타격을 입고 있다.
신문은 루러우판 업자의 말을 인용해 돼지고기소스를 얹은 밥의 매출이 절반도 채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는 불안해진 민중의 심리가 소비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만 농업위원회는 국민들에게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며 대만 돼지고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인접한 대만 진먼에서 아프리카열병돼지가 세 마리 이상 떠내려 와 불편한 대만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했다.
대만 외교부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자기네 돼지도 관리를 못하는 나라"라며 중국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China can’t even manage its own pigs. African swine fever seems out of control. Time for @OIEAnimalHealth &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intervene. JW pic.twitter.com/oW3Ujpmba6— 外交部 Ministry of Foreign Affairs, ROC (Taiwan) 🇹🇼 (@MOFA_Taiwan) 2019년 1월 5일
대만 진먼(金門)에 열병감염된 중국돼지 떠내려와
대만 총통, "대만 돼지를 보호하라" ...중국돼지 또 대만 진먼에 떠내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