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떠 내려온 열병 감염 돼지[진먼 해순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 진먼(金門)에서 중국에서 유행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됐다고 3일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대만 농업위원회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온 죽은 돼지 한 마리가 진먼에 떠내려 왔다며 4일부터 진먼의 돼지고기를 대만 본섬으로 2주간 유통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죽은 돼지는 아프리카열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진먼은 중국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먼 68개 목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1만 1천여 마리도 비상이다.
당국은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대만 진먼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는 대만 본섬으로 매년 10톤 가량 유통되고 있다.
대만의 중국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중국은 현재 자국에서 발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통제력을 잃었으며 방역도 실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련 자료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그러면서 대만 측에 관련 정보 제공도 거절했다며 이는 민생산업에 더욱 큰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