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징잉이 올린 설거지하는 남편 리리런[페이스북 캡처] |
TV아나운서 타오징잉(陶晶瑩, 49)은 4일 오전 자신의 SNS에 "설, 남편이 꼭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글을 남기며 대만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타오징잉은 2005년 가수 리리런(李李仁, 45)과 결혼했다.
타오징잉은 페이스북에 남편 리리런이 그릇을 씻고 있는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그는 그러면서 남편이 그릇을 씻어야 하는 이유는 "궁시파차이 때문"(公洗發財)이라고 밝혔다. 중화권에서 쓰는 '부자되라'는 뜻의 궁시파차이(恭喜發財)를 같은 소리로 바꿔 '그릇이 넘쳐난다'는 뜻으로 사용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그릇을 씻어주는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남편이 행복해보이지 않냐"고 덧붙였다.
타오징잉은 대만 여성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세계 남편의 모범"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공유 600회를 넘어섰다. 그리고 해당 포스팅에 "이거 바로 남편에게 보여줘야지", "나도 효과가 있나 해보겠다", "나도 배워야겠다"는 등의 반응이 있었다.
대다수의 여성 네티즌들은 댓글에 자신의 남편을 태그하며 "남편, 콜~", "도와달라"는 등의 메시지를 남기자 많은 남편들은 "내가 씻을게", "알겠다"는 등의 답변도 돌아왔다.
이를 본 타오징잉은 "최고!", "멋쟁이" 등의 댓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