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중국이 대만 가오슝(高雄)에 판다 두 마리를 선물로 보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료 사진[픽사베이 캡처] |
10일 대만 중앙사,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판다 기증에 대해 가오슝 관광국은 판다를 위한 팀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8일 중국 전국인민대회에서 쉬페이(許沛) 중국전국인민대회의 대만성대표이자 전국대만동포협회 부회장이 제안했다.
그는 3월 말 중국의 샤먼(廈門), 선전(深圳) 등을 방문 예정인 한궈위(韓國瑜) 시장을 환영한다면서 충칭동물원이 가오슝의 서우산동물원(壽山動物園)과도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반대의 입장을 보이면서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니라 빌려주는 것이다", "제대로 못 키우면 차라리 안 보내는 것이 낫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2014년 중국으로부터 판다를 받았지만 이는 빌려온 것이었다. 10년 기간으로 매년 1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고 큰 비용 부담에 결국 2018년 12월 판다를 일찍 중국에 돌려보내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궈위 시장은 시의회의 의견을 듣고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