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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타이밍, "중국인은 중국인 안 때려" 총선 겨냥한 설전 시작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이 궈타이밍 훙하이 회장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 / 위키 캡처

30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국민당 총선을 위한 경선에 참가를 결정한 궈타이밍 훙하이 회장는 자신의 의견을 비난하는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을 놓고 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거냐면서 그들의 세상엔 나밖에 없냐고 비난했다.

최근 궈타이밍 훙하이 회장은 중국인은 중국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최근 국방부 무기 구매에 대해 정부는 돈은 중요한 곳에 써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민진당 경선에 참여하는 차이 총통과 라이 전 행정원장은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차이 총통은 2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대만을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궈타이밍이 말한 것은 중국에 들려주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차이 총통은 또한 우리가 하는 국방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전 행정원장은 궈타이밍이 말한 '국방은 평화로부터 온다'는 등의 의견에 대해 이 말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 말은 대만은 곧 끝이라고 해석된다고 밝혔다.

라이 전 행정원장은 이미 중국의 공격은 시작됐고 92공식에서 중화민국(대만)을 위한 여지가 없으며 경제 발전을 위해 국방비를 포기한다면 대만의 미래는 재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만이 나라를 지키지 못하면 미래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중국이 이를 가져갈 것이라며 그의 말을 비난했다.

궈타이밍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이잉원과 라이칭더 두 명은 (2020년 총선을 위한) 경선만 생각하고 있다. 국내 민생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중국을 향한) 독립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 그들의 세상에 나만 있는 것 같다. 정말 탄식할 노릇이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차이 정부가 연임이 어렵게 되자 쉬운 걸로 정치를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면서 차이 정부는 현상 유지를 계속 외치면서 계속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과 라이 전 행정원장이 정치적으로 이런 (중국과의) 상황을 이용하면서 중국과 서로 의심하고 대만의 국력을 소모하게 만들고 있다고 것이다.

그는 중국인이 중국인을 때리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 대만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고 중국 시진핑, 미국 트럼프에게도 들려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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