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음악가이자 연예인인 대만 출신의 오우양나나(歐陽娜娜)가 최근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밝히면서 많은 대만인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유력 언론이 오우양나나를 대만인이라고 표기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영국 언론 포브스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분야 30세 이하 유력인사 30명을 발표, 오양나나를 선정했는데, 그를 대만인 신분, 대만인 음악가라고 소개했다. 30명 중 유일하게 대만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의 오우양나나 국적 표기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국적을 잘못 썼다", "대만인들은 포브스에 (오우양나나의) 국적을 바꿔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중국의 광(光)"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한편, 그의 아버지 오우양룽(歐陽龍) 국민당 대변인은 "나나가 자기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고, 줄곧 노력만 하고 있다"며 "아버지로서 무한한 축복만 해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