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쇼우중 국민당의원[페이스북] |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타이베이 시장에 출마한 국민당 소속 딩쇼우중(丁守中) 전 입법의원(국회의원)이 선거무효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이러한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원은 재검표 결과에서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에게 313표가 더 나왔다며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기존 개표에서 3천254표 차이가 있으나 졌으나 재검표 결과에서는 3천567표 처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법조계에서는 딩 의원이 사실상 이번 재판에서 승산이 낮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같은 판결에 딩 의원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딩 의원은 민주주의 제도의 공평성을 심하게 왜곡했다면서 사법의 공신력은 물론 대만의 민주를 심하게 손상시켰다고 말했다.
딩 의원은 이어 변호사와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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