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5월 24일 대만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가운데 대만 남부에서 첫 동성결혼 이혼 소송이 제기됐다.
1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남부 핑둥(屏東)현정부는 한 동성커플이 동성결혼 합법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며칠 지난 뒤 혼인신고를 했지만 그들의 부모의 반대와 가족의 압력 등으로 인해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핑둥에는 17일까지 동성커플 19쌍이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마쳤다. 이중 12쌍은 동성결혼 합법화가 시작된 24일에 신고했다.
내정부 통계에 따르면 5월 31일까지 774쌍의 동성커플이 혼인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