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남성이 시각장애인 행세를 하며 젊은 여성을 성추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시각장애인 행세를 하며 젊은 여성에게만 길을 묻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유튜브 캡처] |
TVBS는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 줘잉(左營)역의 한 쇼핑몰에서 시각장애인 행세를 하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길을 묻고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를 더듬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 영상에서 남성은 시각장애인의 차림으로 길을 묻는 척하다 청소부가 도와주려 하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곧 젊은 여성에게만 적극적으로 접근해 그들에게 길을 안내하게 했다.
그는 길을 안내해 주는 과정에서 젊은 여성의 등을 만지거나 팔을 잡았고 젊은 여성은 놀라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쇼핑몰 직원은 이전에도 그를 도와 화장실까지 데려다 준 한 젊은 여성의 가슴을 만졌다는 신고가 있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증거가 없어 체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영상 촬영자는 그가 시각장애인 행세를 하며 고의로 젊은 여성들에게 길을 묻고 있는 것이라며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