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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커피 브랜드 크라운앤팬시(金鑛咖啡, 진쾅커피)가 대규모 해고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크라운앤팬시가 직원 283명 중 224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0월 20일 효력을 발휘한다.
크라운앤팬시는 지난 8월 19일에 해고 계획안을 타이난시 노동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커피 시장에 불어닥친 지나친 경쟁 속에서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내린 결정인 것으로 경제부는 밝혔다.
85도씨 커피, 카마카페, 루이사커피 등을 대만 커피 브랜드를 비롯해 편의점까지 가세해 대만 전역에 5천 곳이 넘는 곳에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트와이스 쯔위의 고향인 타이난(臺南)에서 출발한 크라운앤팬시는 타이난에 55개 매장을 비롯해 타이베이 22곳, 신베이시 32곳, 타이중에 22곳, 가오슝에 93곳의 매장을 운영해 왔다.
크라운앤팬시는 앞으로 커피 원두를 공급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