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베르사체 티셔츠 [인터넷 캡처] |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베르사체가 국가이름을 새겨 넣은 티셔츠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1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베르사체가 자사 티셔츠에 홍콩과 마카오의 나라 이름을 홍콩과 마카오라고 표기한 티셔츠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올라왔다.
이에 격분한 중국인 네티즌들은 베르사체 측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사진 속 베르사체 티셔츠는 수도와 국가 이름을 표기했다.
그 과정에서 홍콩과 마카오의 국가명이 홍콩, 마카오로 표기됐다. 중국에서 독립된 곳으로 표기된 것이다.
중국인들은 홍콩과 마카오를 베이징과 상하이처럼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목청을 높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도나텔라 베르사체 부회장 겸 수석디자이너는 즉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중국시보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중국 유명 연예인 양미(楊冪. 32)가 베르사체와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양미는 올해 6월 베르사체 모델이 됐다.
그는 중국 대륙의 주권과 영토에 손해를 미쳤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소속사 측은 "중국의 영토와 주권의 보존은 신성하고 불가한 것으로 더욱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을 사랑하고 중국 영토와 주권을 단호히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연예인 양미 [웨이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