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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와 인터뷰 진행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중국과 현상유지를 고수하겠다"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현상유지를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페이스북 캡처]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이 NHK와 진행한 인터뷰가 3일 일본에 방송됐다.

NHK는 인터뷰에 앞서 NHK 아나운서가 대만 최대 공군기지를 방문해 군사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나운서는 차이 총통에게 중국의 압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했고 차이 총통은 도발하거나 (현 상태를) 격화시키지 않고 현재 상태를 고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이 지난 1월에 언급한  일국양제(一國兩制)의 방식으로 대만을 통일하는 것에 대해서 대만 총통으로서 어떻게 보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차이 총통은 "우리는 현상 유지를 주장한다. 우리는 강하고 굳건하게 중국에 일국양제는 대만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국양제의 가장 큰 우려는 우리가 현재 가진 독립적인 주권이 무너지리라는 것이다. 홍콩을 보면 홍콩의 주권은 중국에 있고 주권이 없는 상태에서 민주와 자유의 생활 방식을 절대로 보장받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수교국이 17개 국가 밖에 남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에 차이 총통은 "중국은 오랫동안 대만을 고립시키려고 해 왔다. 단교가 하나의 방식으로 이는 대만에 큰 압력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우린 다른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경제상에서 대만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남아 국가에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미국, 일본 동남아국가들과 함께 앉아서 공동의 경제 이익을 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전략이 예전보다 더 명확한 것은 어떤 목적을 얻기 위함인가라는 질문에 차이 총통은 "미국대만관계법에 따라 미국은 대만에 자기방어를 위한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군사 무기 구매에 대해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대만이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그들 또한 좋은 일이라고 여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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