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화권에서 '홍콩 4대 천왕'으로 불리는 곽부성(郭富城⋅53)이 오는 13~14일 두 차례 대만 타이베이에서 7년 만에 콘서트를 갖는다.
대만 언론들은 11일 오후 곽부성은 콘서트 준비를 위해 대만에 조용히 들어 왔다며 그가 화려한 무대와 나이의 무색함을 뽐내는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곽부성은 1980년대 데뷔했지만 데뷔 당시 홍콩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1990년에 들어 대만에서 오토바이 광고를 찍은 뒤 대만 소녀들의 여심을 사로 잡으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 뒤 그가 내놓은 앨범 '對你愛不完'은 대만에서 25만 장, 아시아에서 100만 장 이상이 팔렸다.
11일 싼리신문은 이번 중추절(추석) 연휴에 펼쳐지는 곽부성의 콘서트의 표 900여 장이 중국 정부의 자국민 대만 여행 금지령으로 인해 환불됐다고 전했다.
곽부성 콘서트 표를 대행판매하는 한 업체 측은 현재까지 200장 이상의 표가 남았다며 가격을 낮춰서라도 팔기로 했다며 최대 4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