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에서 배달앱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점심시간 학교 앞 풍경이 달라졌다?
배달 오토바이가 가득 모인 한 학교 정문 앞[이티투데이 캡처] |
대만 이티투데이는 9일 타이베이 유명 고등학교들의 점심시간에 배달 부대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최근 북일여고(北一女), 사대 부속고등학교(師大附中) 등 타이베이 유명 고등학교 앞은 점심시간마다 배달 오토바이가 모인다.
점심 시간 종소리가 울리자 학생들은 자신들이 주문한 요리들을 받으러 학교 정문 앞에 모였다.
북일여고는 번호표를 받고 나서야 학교 정문을 나와 자신이 시킨 음식을 받을 수 있었으며, 사대부속고등학교는 배달 차량이 학교 안으로 들어가 음식을 배달했다.
현장에는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한 foodpanda가 더 많이 보였으나 Uber Eats은 7월부터 현금 결제를 시작해 증가 추세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부모님이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배달앱을 선호하게 되면서 부모님들이 학교 앞에 와 도시락을 주는 풍경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달 음식 중에는 버블티(珍珠奶茶)와 지파이(雞排)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