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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직장인 80% 정도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구인구직 사이트 1111인력은행이 이달 1~16일에 걸쳐 대만 직장인 1천237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직장 영예'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임금, 승진, 복지'가 불만족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32.36%를 차지했다.
그 다음 불만족의 이유로는 '직장 동료와의 관계 및 업무 분위기'(27.25%), '회사 경영 방식에 불만'(19.65%)이 꼽혔다.
조사 결과에서 회사에 입사하고 난 뒤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정시에 출퇴근 하되, 초과근무를 하지 않아야 한다'(43.1%)가 압도적이었다. 급여 조정시스템(18.5%), 노동기본법에 의거한 직원복지(18.3%), 업계표준보다 높은 임금(18.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72%는 3년 내 다른 회사로 옮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성취감(57.4%), 경제적 보상(53.7%), 근무 환경(52.7%) 등으로 나타났다.
대만 직장인들은 직장에 생긴 불만을 어떤 방식으로 표출할까?
'동창 또는 친구에게'가 49.4%, '배우자나 교제중인 친구에게'가 44.8%, '회사 동료에게'는 37.1%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의 20% 가량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