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아리산(阿里山)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갑작스레 화재가 발생해 기사와 승객 등 41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아리산공로(阿里山公路) 타이18선(台18線) 34.6km 지점 자이현(嘉義縣) 판루향(番路鄉)을 달리던 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자이현 소방국은 이날 오후 2시 6분 화재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을 했지만 길이 꽉 막힌 탓에 40분이 지난 2시 46분에서야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관광 버스를 몰던 쑨(孫)모 씨는 터널을 지나던 중 차량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는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승객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관광버스 [대만 자유시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