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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장, "분신자살은 공원에서…자살은 수면제로"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타이베이 시장의 자살에 관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 겸 대만민중당(台灣民眾黨) 주석[자유시보 캡처]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 겸 대만민중당(台灣民眾黨) 주석[자유시보 캡처]



대만 언론에 따르면, 17일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 겸 대만민중당(台灣民眾黨) 주석이 분신자살하려면 집이 아니라 허빈공원(河濱公園)에 가서 해 주길 바라고 자살 방법으로는 수면약으로 자살해 달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17일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한 인터넷 방송에 참여해 자살 방식이 사회 불안을 야기시킨다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에 대만정신의학회, 대만자살방치학회, 대만우울증방지협회는 19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자살 예방 문제는 공공 안전 문제와 중복되거나 심지어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빌딩의 옥상 안전문 관리와 소방 안전의 문제가 충돌하고 분신자살과 화재 발생이 연관이 있지만 맹독성 농약의 제한과 같은 문제는 자살도 예방하고 아이들이 실수로 먹는 사건을 방지할 수 있어 자살과 공공안전 문제가 결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은 생명에 대한 관심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국가가 자살방지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하며, 각 계층의 수장들은 엄중한 과학 정신과 따뜻한 인도주의로 자살방치에 힘을 써야 한다고 학회는 강조했다.

장자밍(張家銘) 정신의학회 비서장은 "대만에는 매년 약 4천 명의 사람이 자살로 생명을 잃는다. 자살한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자살자를 치안에 해가 된다거나 사회적 관점으로 보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자살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 비서장은 또한 "모든 사람이 힘들고 어려워 자살을 생각할 수 있음으로 (그들을) 비난이 아닌 협조의 입장으로 바라봐야 한다. 정치인이라면 이런 민감한 문제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진당 의원 왕스젠(王世堅)은 "그의 인생은 승리한 쪽에 속한다. 그의 발언은 실언이 아니라 뇌에 문제가 있는 거다. 정신병원에 가서 뇌와 정신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받아 봐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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