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인 관광객이 국립대만대학교 내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훼손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7일 중국인 리(李,30)모 씨는 부인과 함께 대만대학교를 여행차 방문했다.
교내에 붙은 포스터를 본 이들은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훼손하기 시작했다. 대만 민스는 리씨 부부가 본 것은 홍콩의 목소리를 담은 포스터였다고 전했다.
이를 본 학생들은 사진을 찍고 즉각 학교에 알렸고, 경찰도 출동해 그를 체포했다.
이들은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을 해친 혐의로 관련 규정에 따라 관광 허가가 취소됐다.
이민서(출입국관리서)는 관련 법에 의거해 이씨에 대해 강제 출국 및 5년간 대만 방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1일 대만에 자유여행으로 놀러와 대만 중남부를 둘러본 뒤 7일 타이베이 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