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참모총장, 블랙호크 추락 사고로 사망…8명 사망 5명 구조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2일 오전 대만군 참모총장 외 대만군 고위인사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해 8명이 사망하고 5명이 구조됐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UH-60M 블랙호크[이티투데이 캡처]

UH-60M 블랙호크는 2일 오전 신베이시(新北) 우라이(烏來) 산 지역에 추락했다.

블랙호크는 오전 7시 50분에 대만 타이베이 쑹산(松山)공항에서 총 13명을 태우고 설날 위문 방문을 위해 이란 둥아오(東澳)로 향하다 원인 불명의 사고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선이밍(沈一鳴) 대만군 참모총장, 정치작전국 부국장인 위친원(于親文) 소장 등 총 8명이 사망했고, 작전계획 참모차장실 류샤오탕(劉孝堂) 소장 등 5명이 구조됐다. 

국방부는 오후 1시 55분에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8시 6분경 블랙호크와 마지막 연락 당시 가시거리는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하면서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