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이 마스크 생산량이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만 정부가 일본에 마스크 1천만 장을 기증했다는 말이 대만인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하자 외교부가 해명에 나섰다.
대만 자유시보와 싼리신문 등은 23일 외교부가 이에 대해 부실한 소식이라며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3월 6일 경제부가 이와 관련해 정중히 해명했다며 대만이 일본에 수출한 것은 방역용 마스크가 아니라 화분증(花粉症) 예방용 마스크였다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는 전국적으로 힘을 합쳐 전염병과 싸워야 하는 시기에 허위 정보 발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또한 불필요한 혼란과 대립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제부는 3월 6일 일본에 수출된 마스크는 1월 24일 정부가 통제하기 전에 일본 원료로 만든 꽃가루 예방 마스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우자오셰 외교부장(장관)도 23일 입법원(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일본에 수출한 꽃가루 방지 마스크는 일본이 대만에 구입한 것으로 이는 대만 정부가 제하는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우 부장은 또 "마스크의 양이 국내에서 사용하기 충분한 경우 다른 국가로의 수출은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 그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만 경제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