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2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19명 모두 해외 감염 사례다.
남성 7명, 여성 12명으로 연령은 10대에서 60대다. 이들은 감염 증세는 3월 15일부터 23일 사이 나타났다.
이들은 3월 12일에서 22일 사이 영국, 미국, 이집트,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터키, 태국 등에서 대만에 입경했다.
222~225번 확진자 4명과 152번 확진자(17일 입경, 21일 확진)는 영국의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월 15~18일 증세가 시작됐고 22일 대만 입경시 공항에 이를 알렸다. 당국은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226번 확진자가 이집트 단체여행 멤버였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기간 중인 3월 21일 목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생겨 보건 당국에 이를 알리고 검사를 받았다. 이 단체여행단에서는 9명의 여행 멤버 및 접촉자 1명 등 10명이 확진을 받았다.
233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영국에 학업차 나갔으며 3월 13일부터 21일 고교 동창(210번 확진자, 3월 24일 확진)과 함께 영국에서 대만으로 돌아왔다. 233번 확진자는 귀국 당시 무증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했지만 3월 23일 증세가 시작되어 검사를 받고 25일 확진됐다.
기타 13명 모두 해외 유입 개인 사례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명단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