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7함대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군 군함이 대만해협을 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대만 국방부는 전날 미군함 한 척이 대만 해협 남쪽에서 북쪽으로 항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군함이 일반적인 항행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대만군은 주변 해역과 공해상의 동태를 파악하고 이상이 없음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미군 제 7함대가 남중국해와 필리핀해에 진입해 원정 공격 훈련 및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7함대 항모 페이스북에 이러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게재되었으며 버크급 구축함 USS McCampbell DDG-85호가 대만해협을 지났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해군 소속 정찰기 P-8도 중국 군함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자주 출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행위가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중국 국방부는 2월 17일 중국 해군 군함들이 공해상에서 연례훈련을 벌이는 동안 미군 정찰기가 경고에도 불구하고 바짝 접근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당시 미군 정찰기는 4간 이상 감시했으며 가장 근접한 거리는 불과 400여 미터였다고 말했다.
중국은 "장기간에 걸쳐 미국의 근거리 정찰이 감시간섭 으로 위험 상황과 긴장의 국면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의 도발성 행위는 중국의 안전과 이익을 해치고 쌍방의 군한과 일선 군인의 안전을 위협하며 국제법의 항행의 자유 제도를 파괴하고 남용 하는 것으로 중미간 해상 안전문제를 일으키는 근원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어 "미국이 이것을 못 본 척하고 방치하고 있으며 오히려 악인이 먼저 상황을 고발하고 부실한 진술로 옳고 그름을 바꾸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어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미국은 이와 유사한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고 중국의 불신을 그만 두어 양국과 양군 간의 전반적인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만군은 24일 새벽부터 롄샹(聯翔)훈련을 실시했다. 대만 화롄(花蓮) 공군기지에서는 이날 새벽 5시 30분 F-16전투기 8대가 훈련에 투입됐다. 자유시보는 최근 업그레이드한 F-16V도 투입됐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와 관련 육해공군의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했다며 F-16전투기는 방공 요격 훈련을 수행했으며 적들이 대만 주변 공역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지 못하도록 하여 국가 안보를 굳게 지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출격하는 F-16전투기[대만 자유시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