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려 속에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날부터 대만 전역의 단란주점, 무도장의 영업을 무기한 정지시킨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지휘센터는 클럽이나 바에 대한 영업은 중단시키지 않는다면서도 미래에 이들에 대한 영업정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미국, 유럽은 하룻밤 사이 변했다"며 "대만의 상황은 매우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전염병이) 어느 때든지 우리를 찾아와 후회하면 이미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장은 "무도장과 주점을 제한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휘센터의 이러한 발표는 앞서 확진자가 이 두 곳에서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발표된 확진자 중에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유명 단란주점 여종업원이 포함됐다.
이 종업원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났어도 손님을 계속 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