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담배류 구매 제한 연령이 18세에서 20세로 바뀐다고 대만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국민건강서는 전날 관련법 수정 초안을 예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019년 청소년 흡연 행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청소년의 흡연은 10년이래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약 8만여 청소년이 종이담배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전자 담배의 사용률도 50%가량 증가해 5만 7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왕잉웨이(王英偉) "대만내 82% 흡연자는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흡연 가능 연령을 상향 조정한 입법안이 통과됐다"며 싱가포르, 태국 등 다른 나라와도 비교했다.
이번 수정안에는 담배관련 제품이라는 단어가 법에 처음으로 포함되었다고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담배가 아니라 니코틴을 포함한 모든 제품을 말한다. 전자담배도 포함됐다.
이러한 담배류를 제조, 수입, 판매, 공급, 사용, 전시 및 광고 위반자에 대해 최대 5천만 대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방침이다.